[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료축산 자회사 매각 재추진 소식과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58분 코스피시장에서 CJ제일제당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82%(1만2천 원) 높은 32만6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15일 장중 CJ제일제당 주가가 자회사 매각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이날 주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31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03%(27.61포인트) 내린 2654.21을 보이고 있다.
사료축산 자회사인 CJ피드앤케어 매각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곡물 가격상승에 860억 원 가량 영업손실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UB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CJ피드앤케어 지분 100%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CJ피드앤케어 매각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9% 증가한 3689억 원으로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며 "바이오 사업부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