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LG엔솔 미국 미시간 공장 안전위반으로 17만5천 달러 벌금, "항소 진행 중"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4-12 11:0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엔솔 미국 미시간 공장 안전위반으로 17만5천 달러 벌금, "항소 진행 중"
▲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배터리 모듈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미시간주 당국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서 노동자 안전 관련 사항들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안전 당국의 결정에 일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으며 항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NBC뉴스 계열 언론사 우드TV에 따르면 미시간주 산업안전보건청(MIOSHA)은 홀랜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17건의 안전 관련 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모두 17만5천 달러(약 2억3945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7건 가운데는 10건의 중대한(serious) 사항도 포함됐으며 고의적(willful)이라고 지적된 내용도 2건 있었다. 

우드TV는 “고의적 위반은 가장 심각한 안전 위반으로 간주되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로 인해 MIOSHA의 ‘중대 위반업체 단속 프로그램’ 아래 감독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안전 및 보건 관련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의 내용이다. 

우드TV에 따르면 이번 벌금은 2023년 9월15일에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설 노동자가 가압 테스트 중 폭발한 파이프 시스템 판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잃었다.

미시간주 당국이 이번에 부과한 벌금은 MIOSHA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진행했던 검사에서 노동자가 전기 작업시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건 등을 발각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MIOSHA의 결정에 항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즈니스포스트를 통해 “회사는 모든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며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동자들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MIOSHA가 ‘고의적’이라고 지적한 부분은 동의하지 않으며 현재 항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미시간주 법인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