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1분기 의료공백으로 수액 제제 매출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영향이 크지 않은 데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처방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 1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사진)이 1분기 의료 파업과 케이캡 판매사 변경에도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HK이노엔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HK이노엔 주가는 11일 3만5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1분기 의료공백 등의 우려에도 HK이노엔이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품목 도입 등의 매출 반영효과가 MSD 백신 판매 계약 종료로 인한 공백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HK이노엔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96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23.1% 늘어난 것이다.
하 연구원은 “3월부터 종합병원들이 수술 입원 등을 축소하면서 HK이노엔도 수액제제 매출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일부 기간에 한정되면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케이캡도 판매사를 변경했지만 안정적 처방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를 기준으로 케이캡은 1분기 국내에서 452억 원 규모로 처방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처방액은 26.8% 증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