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산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 상승세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증권가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 구리 가격상승 수혜주로서 목표주가가 높아지자 9일 장중 풍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9일 오전 11시6분 코스피시장에서 풍산 주가는 전날보다 5.16%(2700원) 오른 5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1%(1천 원) 높은 5만33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52주 신고가인 5만7천 원까지 올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풍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풍산의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탄약을 중심으로 한 방산 사업과 구리 사업이다. 이 가운데 구리 사업에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역사상 두번째로 큰 상승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미국 전력망 투자 등으로 수요는 크게 느는데 공급은 그만큼 증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방산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2027년까지 구리의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풍산 입장에선 가장 좋은 환경이 펼쳐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