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미국 신규 일자리 증가에 반등, 국제유가는 중동 위험으로 상승세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4-07 11:3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3월 신규 취업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7.06포인트(0.80%) 오른 3만8904.0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미국 신규 일자리 증가에 반등, 국제유가는 중동 위험으로 상승세
▲ 5일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13포인트(1.11%) 상승한 5204.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9.44포인트 뛴 1만6248.52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부터 4일까지 다우존스지수는 2.27%,  S&P200지수는 0.95% 나스닥지수는 0.8% 내렸다. 한 주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5일에 반등한 것이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미국의 3월 신규 취업자 통계가 주가 반등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가 30만3천 명 늘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를 10만 명 이상 상회하는 규모이다. 

고용지표 호조는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 기술주들(빅테크) 대부분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와 메타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각각 2.45%, 3.21% 올라 5일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1.83%와 0.45%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장중 6.21달러(3.63%) 미끄러졌다. ‘모델2’로 알려진 중저가 제품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6%(0.32달러) 더해진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57%(0.52달러) 오른 배럴당 91.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 무력 충돌 징후들이 관측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가가 올랐다고 짚었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이스라엘에 직접 보복을 예고했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애플 '비전프로2'에 삼성전자 역할 커지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 김용원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송강호 34년 만에 드라마 신인상? 디즈니플러스도 ‘삼식이 삼촌’ 흥행 절실 윤인선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서울 한남4구역은 뜨거운 수주경쟁 한남5구역은 유찰 걱정, 온도차 배경은 류수재 기자
오픈AI 말하는 AI 'GPT-4o' 출시, 사람과 비슷한 응답속도로 대화 가능 조충희 기자
AI가 메모리반도체 '새 시대' 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수혜 커져 김용원 기자
일본 전고체 배터리로 전기차 '명예회복' 노려, 삼성SDI 현대차 CATL과 경쟁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