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균 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맨 왼쪽)이 5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왼쪽 두 번째), 놀란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 영사(왼쪽 세 번째)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III 배치-II 건조 현장, 장보고-I/II 창정비와 성능개량 현장 등을 안내하고 함정 건조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커뮤니케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은 5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한 현장 설명회 일환으로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현장설명회에서 잠수함 도입과 MRO(유지·보수·정비) 해외 발주를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장보고 I, II, III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신형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을 건조 중이며,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중인 1200톤 장보고-I급, 1800톤 장보고-II급 잠수함에 관한 창정비와 성능개량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건조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가운데 최고의 잠항 지속 능력을 가졌다.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다.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는 “한화오션의 미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의지와 보유 역량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통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 필리핀 등에 잠수함을 수출하고 미국 MRO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