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로이터 "한은 '한국형 점도표' 도입 검토", 기준금리 경로 투명성 높인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4-05 09:1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향방을 알 수 있는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시각적 추정치를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한은 '한국형 점도표' 도입 검토", 기준금리 경로 투명성 높인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소통 수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향후 기준금리 수준의 향방을 알 수 있도록 3개월마다 시각화한 점도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현재 점도표 대신 정책금리에 대한 금융통화위원들의 의견이 어떠한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향후 금리 방향성을 놓고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

포워드 가이던스가 도입되면 시장에 구체적으로 금리 전망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은행이 어떤 형태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직관적으로 금리를 파악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한국은행 내에서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통화위원회 7명 가운데 최소 1명과 한국은행 고위 간부가 반대하고 있는데 이들은 경제상황이 갑자기 바뀌었을 때 통화정책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