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두 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아는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월간 판매량이 1년 전보다 뒷걸음쳤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올해 3월 미국에서 7만6920대의 자동차를 팔아 2023년 3웗다 판매량이 2.0%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모델별로는 살펴보면 아이오닉5가 58%,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62%, 투싼 하이브리드(HEV)가 48%, 팰리세이드가 58% 증가하며 역대 3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판매는 100% 늘었고, HEV와 P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은 1만1485대로 35% 증가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1~2월) 판매량은 18만4804대로 1년 전보다 0.2% 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현지에서 2023년 3월보다 2.6% 줄어든 6만947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는 작년보다 151% 크게 늘었고 HEV와 P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는 9%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포르테(K3의 현지명)와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3개 모델의 3월 월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또 신형 쏘렌토가 최근 현지에 출시되며 3월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8% 늘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17만9621대로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