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263대로 2023년 3월(2만3840대)보다 6.0% 늘었다고 밝혔다. 전달(1만6237)보단 55.6% 증가했다.
다만 올해부터 집계에 포함된 테슬라를 제외하면 올 3월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1만9238대로 전년 동월보다 19.3% 줄었고, 2월보다는 18.5%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549대로 석 달 연속 수입차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74대로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테슬라는 3월 6025대로 월간 판매량을 35배 가까이 늘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테슬라의 약진에 BMW와 오랜 양강 구도를 형성해 온 메르세데스-벤츠는 3위(4197대)로 밀려났다.
4위 렉서스(1218대), 5위 볼보(1081대), 6위 폭스바겐(949대), 7위 미니(911대), 8위 포르쉐(781대), 9위 토요타(759대), 10위 아우디(653대)가 뒤를 이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5934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BMW 5시리즈(2259대)가 2위, 렉서스 ES(822대)가 3위에 올랐다.
트림(모델별 등급)별 판매량은 모델Y 5934대, BMW 520 1553대, 렉서스 ES300h 822대 순이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3월 1만5854대로 점유율 62.8%를 차지했다. 미국차는 7111대(28.1%), 일본차는 2298대(9.1%)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 9967대(39.5%), 전기차 8242대(32.6%), 가솔린차 5,901대(23.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85대(2.3%), 디젤차 568대(2.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8084대로 71.6%를, 법인구매가 7179대로 28.4%를 각각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