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 조합원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7일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이 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포스코이앤씨의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고 3일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오티에르 동작'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
앞서 3월22일 포스코이앤씨는 이 사업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을 줄이는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 세대당 최소 3억5천만 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해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분양제와 상가 후분양을 제안했다. 골든타임분양제는 조합에서 원하는대로 일반분양 시기를 조절하는 제도로 후분양의 일종이다.
또 이자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조합 사업비 대출 원금을 먼저 상환하는 동시에 1년 동안 물가인상 없이 공사비 지급을 유예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모든 공사비 1조1천억 원, 3.3㎡당 730만 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안했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이 책정한 사업시행인가 기준 사업비의 2배 이상인 8200억 원 한도 책임조달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했다. 서울시 대안설계 기준을 준수한 범위 안에서 특화설계 및 고급마감재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에 걸맞게 노량진1구역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