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다올투자 "미 반도체 수출통제 내용 큰 변화 없어, 한국 기업 이미 대응 중"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4-03 09:1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큰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인란 분석이 나왔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금번 블룸버그 보도의 내용(메모리반도체 18나노 이하 수출 제재 등)은 작년부터 언급돼 왔던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내용”이라며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업체는 이미 대응 중”이라고 진단했다.
 
다올투자 "미 반도체 수출통제 내용 큰 변화 없어, 한국 기업 이미 대응 중"
▲ 블룸버그가 2일 보도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내용이 작년에 언급된 수준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다며, 국내 기업들은 이미 대응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블룸버그는 2일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는 14나노, 메모리반도체는 18나노 이하의 반도체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향후 규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후보 회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을 거론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보도는 지난해부터 나온 이야기로, 국내 기업들은 이미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반도체 수출 장비는 미국의 제재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19~20나노 용으로 구성되고 있다.

향후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라 복잡한 셈법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여러 이해관계를 감안할 때 급진적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 연구원은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제재 관련 보도로 인한 우려 확대가 있었으나 이를 감안해왔던 소부장들의 판매 전략 등으로 실질적 펀더멘털 훼손은 미미했다”며 “결론적으로, 금번 보도로 인해 관련 종목들의 주가 하락이 발생하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며, 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박대준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면제 꺼낼까, 과징금 감경 고객 잡기 '셈법 골머리'
SK에너지 대표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