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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00억 들여 터키의 스판덱스공장 증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0-04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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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유럽과 중동을 공략하기 위해 터키에 스판덱스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효성은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스판덱스 제조공장의 생산량을 5천 톤 늘리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2700만 달러(약 300억 원)다.

  효성, 300억 들여 터키의 스판덱스공장 증설  
▲ 조현준 효성 사장.
스판덱스는 속옷과 수영복, 청바지, 스포츠웨어 등 일반·기능성 의류는 물론이고 기저귀, 산업용 장갑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최근 히잡 등 전통의상에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효성은 기존공장의 부지 안에 8만7천m2 규모의 신규공장을 증설해 터키에서 생산되는 연간 스판덱스 생산량을 2만5천 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현재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중국 취저우에 연간 생산량 1만6천 톤 규모의 스판덱스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터키공장 증설과 중국 신공장 증설이 모두 완공될 경우 효성이 생산하는 스판덱스는 연간 22만1천 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2009년 이스탄불에서 약 100km 떨어진 테크리다주 체르케츠쿄이에 스판덱스 공장을 지었다.

효성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보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증설을 통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의 시장점유율이 31%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사장은 “스판덱스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1992년에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후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효성은 6년 전부터 스판덱스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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