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터닉스 주가가 분할상장 첫날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SK디앤디에서 신재생에너지부문을 인적분할하면서 사업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SK디앤디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SK이터닉스 주가가 재상장 첫 날인 29일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
29일 오전 10시9분 코스피시장에서 SK이터닉스 주가는 시초가(9880원)보다 29.96%(2960원) 오른 1만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SK디앤디 주가는 3.85%(540원) 내린 1만34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신설법인이다.
이날 SK디앤디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 재상장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단단히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존속법인인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사업을 한다. 부동산개발사업자(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면서 공간플랫폼 및 리빙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