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장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미국 암연구학회가 열려 제약바이오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9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연내 3회 인하 전망에 성장주 투심이 회복됐고 다음주 미국에서 제약학회가 열려 관련 업종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제약바이오’를 꼽았다.
▲ 성장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제약바이오 학회가 겹쳐 관련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AACR2024를 알리는 홈페이지. < AACR 홈페이지 갈무리 > |
관련업종으로는 레고켐바이오와 알테오젠, 에이프릴바이오, 앱클론, 유한양행 등을 제시했다.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는 차입자금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할 때가 많아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제약바이오주는 4월부터 글로벌 주요 학회가 연달아 열리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지시각으로 4월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열린다. 미국 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주요 암학회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국내 기업들은 AACR에서 면역항암체와 항체-약물 중합체(ADC) 등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며 “4월초 AACR 이후에도 5월 ASCO, 9월 ESMO 등 주요 제약바이오 학회가 연이어 제약바이오 업종 관심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