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부인인 정혜신씨가 해외기관투자자들에게 3164억 원 규모의 알테오젠 주식을 매각했다.
알테오젠은 27일 공시를 통해 정씨가 알테오젠 주식 160만 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 27일 알테오젠 공시에 따르면 정혜신씨가 3164억 원 규모의 알테오젠(사진)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처분 단가는 1주당 19만7770원으로 전체 매각 대금은 3164억3200만 원이다. 정 씨의 매도 단가는 26일 종가와 비교해 9.9%(2만1730원)나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매도로 정씨 지분도 기존 3.85%에서 0.78%로 축소됐다.
정씨는 박순재 대표와 함께 알테오젠을 공동 창업한 인물로 알테오젠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으로 일하다 2023년 9월30일자로 퇴직했다.
이와 관련해 알테오젠은 입장문을 내고 “정혜신 박사가 회사를 떠난 이후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이번 지분 매각도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분 매각과 관계없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 및 바이오베터, 시밀러 등의 근본 사업들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