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3-27 0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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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종합 보안기업 SK쉴더스가 '아이파크' 아파트에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아우르는 보안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이파크 단지 내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 SK쉴더스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에 통합 보안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 SK쉴더스 >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다.
양사는 개별 세대와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입주민용 스마트홈 서비스에 연동하는 보안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거침입 범죄와 스마트홈 해킹 등 주거지로 확산되는 온∙오프라인 보안 위협에 대응한다.
먼저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아이파크 단지의 스마트홈 시스템에 정보보안 구독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적용한다.
사이버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의 네트워크접근통제(NAC)를 포함한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아파트를 겨냥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물리보안 서비스 'ADT캡스'의 무인경비 서비스도 제공해 단지 내 치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지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과 화재 감지기가 긴급 상황을 알리면 ADT캡스가 출동하거나 소방당국에 신고가 되는 식이다.
또 인공지능 감시카메라가 탑재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도입해 단지 내 보안 사각지대까지 관제한다.
입주민에게는 '캡스홈'을 포함한 각종 보안 상품을 할인가로 제공한다.
신축 아파트 입주가 50% 진행돼 아파트 관리 주체가 입주민 대표 위원회로 전환되면 시공 단계부터 구축한 통합 보안 시스템 대부분을 무상 증여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를 분양할 때 캡스홈 서비스를 기본 옵션으로 탑재하는 등 사업 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가기로 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대표 주거형태인 아파트 단지의 특성에 맞춰 시공 단계부터 온∙오프라인 통합 보안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거형태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과 사회의 안전에 기여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