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로봇 관련 대규모 산업 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로봇주가 성공적으로 상장돼 로봇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7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제34회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4)가 개최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로봇’을 꼽았다.
▲ 지난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 모습. < AW2024 > |
관련 종목으로는 로보스타와 휴림로봇, 에스피지, 아진엑스텍, 인탑스, 에스피지시스템, 레인보우로보틱스, 타로보틱스, 싸이맥스 등을 제시했다.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34회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열린다.
국내 기업 500여 곳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지난해에는 2천 부스가 마련돼 500개 업체가 참여했고 참관객은 5만 명이 넘었다.
하나증권은 “제조업계 미래 방향이 제시되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협동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자동화기술이 공개된다”며 “산업로봇업체들도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운반로봇(AGV), 물류자동화시스템 관련 기술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전날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도 로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엔젤로보틱스 주가는 전날 공모가(2만 원)보다 225% 급등한 6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LG전자가 지분 7.22%를 보유한 2대주주다.
하나증권은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 주가 상승으로 로봇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될지 주목된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