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2년3개월 만에 8만 원 위로 올라섰다.
미국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마이크론 주가 급등에 26일 장중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26일 오전 11시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5%(1600원) 오른 7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2%(1500원) 높은 7만9700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이다 10시 즈음 한 차례 크게 뛰면서 8만1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 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12월28일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이 밖에 파두(10.05%), SK하이닉스(4.60%), 어보브반도체(4.36%), 한미반도체(3.59%), 주성엔지니어링(2.87%), 사피엔반도체(2.47%) 등 주가도 오름세다.
현지시각 25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6.28% 상승한 117.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인공지능(AI)산업 성장과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미즈호증권은 25일 리포트에서 “올해 말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마이크론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마이크론이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12단 HBM 제품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