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신한투자 "미 연준 금리인하로 긴축 효과 퇴색 가능성, 인플레 민감주로 대응"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3-26 09:0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통화긴축 효과가 퇴색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3월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연내 2~3회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반가운 소식이나 중기적으로 주가가 합리성을 잃어리거나 그동안 통화긴축 효과가 퇴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신한투자 "미 연준 금리인하로 긴축 효과 퇴색 가능성, 인플레 민감주로 대응"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물가가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등 현재 미국의 거시경제 환경만 놓고 보면 연내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최근 미국 기업들은 그동안 축적한 현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채를 일으켜 AI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금리 수준 자체가 현재 미국기업 이익에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오히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주가가 과열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김 연구원은 우려했다.

고용시장 측면에서도 S&P500 기업들의 순이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고용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준은 과거 1987년, 1995년, 1998년, 2019년 등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가 주식시장을 과열에 치닫게 만든 경험도 있다.

김 연구원은 “이미 주식시장은 금리인하 없이도 우상향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며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오히려 주가와 이익이 과열로 가면서 합리성을 잃어버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여나 있을 주식시장 과열과 긴축 효과 퇴색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민감주 편입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