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4월 전국 입주물량이 3월보다 2만 세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단지 아파트와 수도권 입주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입주물량은 1만4154세대로 전년 같은 달(1만8347세대)보다 23%, 전월(3만5131세대)와 비교해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4월 전국 입주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4월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로 올해 1~3월 50곳 안팎이었던 규모에서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4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3709세대로 3월까지 월 평균 수도권 입주물량 1만2800세대에서 급감한다. 대규모 단지 비중은 1월 9곳, 2월 6곳, 3월11곳이지만 4월은 대구 동구에 위치한 더샵디어엘러(1190세대) 1개 단지만 입주한다.
지역별로 4월 입주물량을 보면 대구가 3677세대로 가장 많고 경북 3241세대, 경남 1002세대, 충남 816세대, 전남 486세대 등으로 집계됐다.
입주물량 감소에도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5월 2만4168세대, 6월 1만650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이어 3분기 14만 세대, 4분기 4만9686세대 등이 입주해 올해 입주물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직방은 “4월 입주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2분기 입주물량이 늘어날 지역을 눈 여겨 보면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