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재건축한다.
2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23일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소유주들에게 제시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 |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일대에 연면적 29만522㎡, 지하 5층~지상 56층, 4개 동, 공동주택 956세대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전날 열린 한양아파트 소유주 전체회의에서 투표원 548명 가운데 현대건설은 314명(57.3%)의 지지를 받았다. 전체 소유주는 587명이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해 3.3㎡당 공사비 824만 원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3.3㎡당 798만 원보다 높았지만 오피스텔 고급화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으로 소유주들의 마음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해 소유주 세대당 평균 3억6천만 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현대건설이 대물변제하는 조건으로 미분양을 책임지기로 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