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부품업체 삼현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현 주가는 21일 오전 11시42분 공모가인 3만 원보다 72.0%(2만1600원) 높은 5만1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2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삼현의 코스닥 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거래소> |
주가는 공모가 대비 123.3% 높은 6만7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공개 과정에서 일었던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삼현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증거금 12조3385억 원을 모았다. 경쟁률은 1645.1대 1로 집계됐다.
2월29일부터 3월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649.11대 1을 기록하며 희망범위(2만 원~2만5천 원)를 초과한 3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삼현은 1988년에 설립돼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이를 일체로 통합한 3-in-1 모션 컨트롤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 모션 컨트롤시스템으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 등이 있다.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쓰기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