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 사옥 본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BGF리테일 > |
[비즈니스포스트]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민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 사옥 본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며 “특별한 콘셉트의 점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을 열었다.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글로벌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U는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롭고 특별한 콘셉트 점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CU의 브랜드 세계관을 반영한 플래그십스토어 론칭을 비롯해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오픈한 라면 라이브러리 편의점의 성공 등을 바탕으로 이색 콘셉트 점포를 지속 확대한다.
민 대표는 “앞으로도 CU는 전문적인 편의점 사업 역량, 파트너사와 유기적 협력을 엔진으로 삼아 대한민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힘쓸 것이다”며 “엄중한 경영환경을 직시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며 철저히 변화하고 새롭게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정국 BGF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홍 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첫째 아들인 홍 부회장은 2013년 BGF리테일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쳐 그룹 지주회사인 BGF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23년 11월 인사에서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BGF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