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을 앞두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0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음달 초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에 참가해 임상 결과 등을 공개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제약바이오’를 꼽았다.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신약 개발 성과 발표를 앞둬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AACR2024을 알리는 홈페이지. < AACR > |
관련주로는 알테오젠과 대웅제약, HLB, HLB제약, HLB생명과학, 레고켐바이오, 에이프로젠 등을 제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현지시각으로 4월5~1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신약 관련 성과를 공개한다.
미국 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주요 암학회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올해 공개된 연구와 개발 파이프라인(연구개발되고 있는 신약개발 프로젝트)이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 등 신약 개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파이프라인 인허가 소식이 이어지며 제약바이오업종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는 종목도 늘고 있다.
알테오젠과 대웅제약이 대표적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18일 22만5500원, 대웅제약 주가는 19일 12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대웅제약은 당뇨병 신약이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대웅제약의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 제품 대비 투약효과 비교 연구에서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