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일본 17년 만에 금리 인상, 일본은행 총재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 역할 다해"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3-19 18:3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다.

일본은행은 19일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기존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일본 17년 만에 금리 인상, 일본은행 총재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 역할 다해"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3월19일 금융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

국채 매입을 통해 국채 금리를 통제하는 수익률곡선통제정책(YCC)도 철폐했다. 1%로 설정했던 장기금리 상한을 없애고 금리 변동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확인하고 2% 물가 목표가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돼 나가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수익률곡선제어(YCC)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그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리츠(J-REIT) 매입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국채 매입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부실기업 숫자와 비중 최근 6년 중 최고, 건설업 부실확률 상승세 가장 가팔라
한화에어로 김동관 30억 규모 자사주 산다, 손재일 9억 안병철 8억 매수
전국서 동시다발 산불, 정부 경남 산청 비롯해 경북과 울산에 재난사태 선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홍대입구역~서울대입구역 운행 중단
신세계푸드 군살 확 빼고 버거·급식 키우고, 강승협 수익성 개선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잡음'에도 K방산주 매력 여전, 방산ETF 진입장벽 낮아졌다
'탄핵정국 수혜' 역사 되풀이 모드, 박근혜 땐 홍준표 이번엔 김문수?
중국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 잇따라 예고, 미국과 경쟁 주도권 우위 확보하나
"예열 마쳤다" 크래프톤·넥슨·넷마블 신작 내놓아, '게임 삼국지' 승자는 누구
SK 리밸런싱 효과로 실적 기대 커져, 최태원 AI·반도체 중심 사업재편 속도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