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에 주주제안 행동주의펀드 "회사 잠재력 믿어, 장기 보유자로 남겠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4-03-19 11:3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구했던 행동주의 펀드들이 삼성물산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삼성물산의 주주로 남아 주주권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삼성물산에 주주제안 행동주의펀드 "회사 잠재력 믿어, 장기 보유자로 남겠다"
▲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 오브 런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CLIM)’와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의 주주제안이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 오브 런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CLIM)’와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18일(현지시각) 입장문을 내고 “삼성물산의 잠재력을 믿고 앞으로도 장기 보유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삼성물산 이사회와 협력을 통해 삼성물산이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LIM과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등 행동주의 펀드는 올해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보통주 1주당 4500원의 배당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냈다. 

다만 표결 결과 보통주 1주당 2550원을 배당하는 등 이사회 안이 77%의 찬성을 얻었고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은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부결됐다.

CLIM과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자신들의 주주제안이 남긴 의미를 놓고 “기관투자자, 연기금,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등 다양한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는 삼성물산이 더는 소수의 이익을 위해 운영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국내 규제 당국이 이런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시장에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아야 할 필요성과 투자자에게 성장에 따른 이익 공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책 입안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