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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주가 장중 15%대 급락, 경영권 매각 소식에 투심 얼어붙어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3-19 1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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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주맥주 주식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15.37%(231원) 급락한 1272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제주맥주 주가 장중 15%대 급락, 경영권 매각 소식에 투심 얼어붙어
▲ 제주맥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제주맥주의 논알콜 맥주 '제주누보'. <제주맥주>

주가는 전날보다 0.8%(12원) 높은 151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날 제주맥주는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보유한 주식 864만 주를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을 1주당 1175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양도금액은 합쳐 101억5609만 원이다. 

제주맥주는 국내 수제맥주 기업으로는 처음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등 3종이 있으며, 곰표밀맥주와 같은 협업 제품도 만들었다. 수제맥주 시장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기업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맥주를 인수하는 더블에이치엠은 2021년 설립된 자동차 수리 및 부품제조기업이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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