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이우현 OCI 사장이 태양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업황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기업 인수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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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이 최근 3년 동안 폴리실리콘 가격의 급락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봤는데도 폴리실리콘부문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글로벌기업과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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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이우현, OCI 시장점유율 유지 나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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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우현 사장이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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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우현, 업황 불황에도 OCI 공격적 투자 승부수"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602_49409_415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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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940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우현 OCI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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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28일 일본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도쿠야마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법인 도쿠야마말레이시아의 지분 16.5%를 약 265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OCI는 도쿠야마말레이시아 인수로 현재 연간 5만2천 톤 규모인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7만2천 톤까지 늘리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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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 사장이 해외기업의 지분을 사들이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해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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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시장 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폴리실리콘의 도매가격은 1kg당 12.65달러다. 5월에 17달러 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4달 넘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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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계는 OCI가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의 손익분기점을 1kg당 15달러 대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가격을 놓고 볼 때 OCI는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때마다 손해를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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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낮추지 않는 이상 적자를 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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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이 사장이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현재 폴리실리콘 제조업계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때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선두권을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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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중국 GCL은 현재 연간 7만7천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만5천 톤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놓고 있다. 독일 바커는 현재 7만2천 톤의 생산능력에 2만 톤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생산능력을 모두 9만2천 톤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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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 2위 기업이 공장증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OCI가 생산능력을 확충하지 않는다면 향후 태양광업황이 회복됐을 때 선두기업들과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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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OCI, 해외법인 인수 긍정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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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OCI의 투자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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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계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한계기업의 선택은 매각 아니면 파산인데 글로벌 선두기업들은 이 기회가 한계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라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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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쿠야마가 말레이시아법인의 수익성 악화로 OCI에 해당 지분을 헐값에 매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OCI는 하반기 업종의 기대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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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야마말레이시아가 위치한 지역의 전력요금이 국내보다 저렴한 점도 OCI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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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의 낮은 전력요금은 OCI가 폴리실리콘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OCI의 총 생산원가가 1kg당 1.5달러 정도 하락해 연간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약 1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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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요금은 폴리실리콘의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인다. OCI는 처음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때보다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이 62% 올라 5월에 국내 4·5공장을 증설하기 위한 계획도 철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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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쿠야마말레이시아가 위치한 지역의 전력요금은 국내의 35~65%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하는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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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3분기에 매출 6818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4% 늘어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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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OCI 주가는 전일보다 9900원(11.55%) 오른 9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외기업을 인수해 생산능력을 확충한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