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수원병 총선 가상대결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 수원병 선거구에서 실시한 무선 전화 인터뷰 여론조사 결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수원병에 출마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모습. |
김영진 후보와 방문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바깥이다.
그 밖에 임미숙 진보당 후보는 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인 30대와 4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50대와 18~29세 유권자 층에서도 김 후보가 우위였다.
반면 방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김 후보를 크게 이겼다.
세부 동별로 보면 서쪽을 포괄한 1권역(세류1동, 고등동, 매교동, 매산동, 화서1동, 화서2동)에서 김 후보가 48%로 방 후보(30%)를 크게 앞섰다. 반면 동쪽 2권역(행궁동, 지동, 우만1동, 우만2동, 인계동)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김 후보는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물은 질문에서도 45%를 기록해 방 후보(29%)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의뢰로 2024년 3월13일~14일 이틀간 경기 수원병에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인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2월 말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