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 19% 상승, 서울은 86% 급등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3-18 08:4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년 대비 2.7배 올랐다. 면적당 분양가로 따져봐도 80% 넘게 상승했다.

18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은 2418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3.3㎡당 2034만 원)보다 1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 19% 상승, 서울은 86% 급등
▲ 올해 1~2월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의 3.3㎡당 지난해보다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을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세대당 분양가로 계산하면 3.3㎡당 분양가와 비교해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분양된 아파트의 세대당 분양가는 8억4417만 원으로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의 세대당 분양가 6억2980만 원보다 34%(2억1437만 원) 높았다.

지역별로 올해 1~2월 3.3㎡당 분양가격을 보면 수도권이 2964만 원으로 비수도권 1938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25%, 18% 상승했다. 

세대당 분양가격을 보면 수도권은 10억5376만 원, 비수도권은 6억5999만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억7430만 원, 8712만 원 올랐다. 

특히 서울의 분양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올해 1~2월 서울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855만 원, 세대당 분양가는 25억996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6%, 170% 올랐다. 

포제스한강(3.3㎡당 1억3770만 원)과 메이플자이(3.3㎡당 6831만 원)이 공급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대구에서 분양가격이 크게 높아졌다. 부산은 총 5개 단지가 공급된 상황에서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고급단지 분양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2월 부산 분양가는 3.3㎡당 3222만 원으로 지난해(3.3㎡당 2046만 원)와 견줘 58%, 대구 분양가는 3.3㎡당 2205만 원으로 지난해(3.3㎡당 1408만 원)보다 49% 올랐다.

전국 분양가격은 2021년 이후 지속 오르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기인했고 최근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주거단지가 잇따라 분양되며 평균 분양가 수준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직방은 “분양가격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해야하는 건설사와 이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 입장이 상충하면서 분양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 경쟁력을 따져 새 아파트를 분양 받기보다 기존 아파트 매입을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4만 달러대로 상승 전망, 금값 신기록에 '디지털 금'도 주목
테슬라 중국 생산 전기차 출하량 감소세 뚜렷, "BYD 샤오미와 경쟁에 타격"
TSMC도 중국에 반도체 투자 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비 타격은 '미약'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푸틴과 함께 등장
애플 AI '인재 유출' 가속화, 핵심 신사업인 로봇 기술 전문가도 메타로 이직
LG전자, '프리즈 서울 2025'서 올레드 TV로 박서보 화백 작품 재해석
현대글로비스 미국에서 '비자 사기' 혐의로 피소, 조지아 물류센터 고용 관련
트럼프 정부 환경보호청 소송 승소, 160억 달러 규모 보조금 철회 이행
미국 과학자 85명 에너지부 기후 보고서 공동비판,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 왜곡"
NH투자 "현대건설 자회사 해외사업 비용 증가에 목표주가 하향, 원전 경쟁력은 여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