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총선 슬로건 "못살겠다 심판하자", 비전은 ‘1·2·3·4·5’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3-15 13:0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당 총선 슬로건 "못살겠다 심판하자", 비전은 ‘1·2·3·4·5’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본부장이 3월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대비한 슬로건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웅현 민주당 총선 홍보본부장은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에서 희망을 얘기하고 싶지만 심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키워드를 심판이라 보고 슬로건을 ‘못 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못 살겠다는 암울한 경제와 추락하는 민생을 함축한 단어이며 심판은 이번 총선의 성격을 규정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은 각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와 거리 현수막, 선겨용 차량과 벽보 등에 사용된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총선에서 민주당이 유권자들에게 제시한 비전을 ‘1·2·3·4·5’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민주당의 각 분야 정책공약을 통해 달성할 목표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1은 출생률을 1로 회복하기 위한 ‘출생소득종합정책’을, 2는 물가상승률을 2%대로 관리한다는 약속을 뜻한다.

3은 경제성장률 3%대 회복을, 4는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해 혁신성장 4대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5는 민주당표 밸류업 정책으로 주가지수(코스피) 5천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한 전략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 실정은 '이채양명주', 경제 실정은 저출산·고물가·저성장·혁신동력 쇠퇴로 규정했다”고 말했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을 포함한 단어다.

현재 시점에서 이번 총선의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지금부터 양당의 총선 행보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전략본부장은 “현재 총선 국면은 어느 쪽도 승리를 예단하기 힘든 백중세로 분석하고 있다”라며 “지난총선에서 유권자의 58.1%가 선거 3주 전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던 만큼 지금부터가 승부처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에 '후면전력공급’ 적용, 경계현 'TSMC 추월' 승부수 나병현 기자
TSMC 엔비디아 AI 반도체 주문 3년치 확보, 삼성전자·인텔이 추격 어려워 김용원 기자
테슬라 중국 생산 신형 '모델3 퍼포먼스'에 LG엔솔 고성능 MCN 배터리 탑재 김호현 기자
롯데마트 롯데슈퍼 먹거리 할인 행사, 수박값 2천 원 낮추고 체리 9990원에 윤인선 기자
대만 매체 "삼성디스플레이, 애플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 체결" 나병현 기자
한미반도체 곽동신, 라인야후 관계사 ‘라인넥스트’에 개인자금 310억 투자 나병현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0%대 턱걸이, 민주당 지지 40.6% 국힘 32.9% 김대철 기자
FT "한전 영국 정부와 웨일스 신규 원전 건설 논의, 이번 주 장관급 회의" 김홍준 기자
중국과 반도체 경쟁에 미국 유럽 810억 달러 썼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0%, 민주당 지지 40.6% 국민의힘 28.6%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