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가입자 감소해 3분기 실적 악화할 듯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9-28 18:0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헬로비전이 케이블방송 가입자의 감소로 3분기에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CJ헬로비전은 2014년 4분기 이후 케이블방송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전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가입자 감소해 3분기 실적 악화할 듯  
▲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
CJ헬로비전은 3분기 매출 2775억 원, 영업이익 23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3.7% 줄어드는 것이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방송 가입자가 2014년 말 422만 명에서 2015년 말 410만 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409만 명을 나타냈다.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과 인수합병 심사가 길어지면서 상반기에 영업활동이 위축돼 실적이 악화했다. 심사절차가 7월 말에야 종료된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 케이블방송 가입자수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블방송 가입자가 줄어들면서 주로 방송과 묶음 상품으로 판매되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의 가입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와 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CJ헬로비전은 인수합병 무산의 후유증을 털어내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됐다.

양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그동안 지연된 투자를 재개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전략에 따라 내년 이후 성장성 및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J헬로비전은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변동식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는 등 분위기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증권 장병호 블록체인 플랫폼 착수, 가상자산·인니사업 동시 겨냥한다
엔비디아 인텔 지분 인수로 AI 생태계 '독점' 의지, AMD 브로드컴 정조준
이재명 22∼26일 뉴욕 방문, 한국 정상 첫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
한화솔루션 도시개발 몸집 키우기 착착, 김동관 주력 사업 둔화 돌파구 모색
잇단 해킹사고에 위상 커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차기 위원장에 송경희 성대 교수 유력후보..
글로벌 해운사·협회 '해운 넷제로 프레임워크' 반대 성명, '글로벌 탄소세' 무산되나
국민의힘 최수진 "KT 해킹 인지하고도 3일 늑장 신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국회 과방위 통신·금융사 해킹 청문회 증인 채택, KT·롯데카드 경영진 줄소환
엔비디아와 인텔 손 잡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빅테크 수주 경쟁 더 험난해지나
비트코인 2주 내 "역대 최고가 달성 유력", 투자자 매도 끝나고 안정 되찾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