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44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전 부회장은 2023년 급여 18억4천만 원, 상여 26억700만 원을 수령했다.
▲ 김동명 에너지솔루션 사장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
LG에너지솔루션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 전 부회장의 임기 만료일이 3월25일이기 때문에 퇴직소득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수령할 퇴직금을 포함하면 총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환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19억8200만 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급여 8억8천만 원, 상여 11억200만 원이었다. 김 전 사장의 퇴직소득 또한 이번 보수에서 빠졌다.
이방수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급여 8억8천만 원, 상여 7억9800만 원 등 모두 합쳐 16억7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전 사장의 퇴직소득도 2023년 보수에 더해지지 않았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끄는 김동명 대표이사 사장은 보수 상위 5위 안에 포함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8월 발표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은 11억4100만 원의 보수를 가져갔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300만 원으로 2022년보다 24.24% 늘었다. 지난해 지급한 최대 기본급 900%의 성과급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