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5주째 떨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일 조사 기준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15주째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 |
부동산원은 “매도·매수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고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하락했다.
강북구(-0.06%)는 수유·우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반면 광진구(0.02%)는 구의·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01%)는 창전·신공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 전환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1% 내렸다.
구로구(-0.07%)는 구로·오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중대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송파구(0.03%)는 잠실·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작구(0.03%)는 흑석·본동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 전환했다.
3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빠졌다.
안양 만안구(-0.17%)는 안양·석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명시(-0.16%)는 광명·하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안양 동양구(-0.15%)는 평촌·비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14%)는 민락지구 및 의정부·용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여주시(0.09%)는 지역 내 교통호재 있는 상황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홍문·현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06%)는 고등·수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용인 처인구(0.04%)는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1% 내렸다.
미추홀구(-0.08%)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도화·용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5%)는 효성·작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서구(-0.02%)는 급매물 위주 거래 발생하며 청라·가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중구(0.16%)는 운서·중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17%), 충남(-0.10%), 부산(-0.08%),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 경북(0.00%)은 보합, 강원(0.03%)은 올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32곳으로 6곳 늘었다. 보합 지역은 6곳, 하락지역은 140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5곳, 1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