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해당 선거구에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하는 것으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사안이 중요하고 급박해 긴급 회의를 열어서 결정했다”며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부의장인 5선의 정 의원은 앞서 지역 사업가에게 돈 봉투를 받는 감시 카메라(CCTV) 화면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정 후보는 “돈 봉투를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지역 사업가는 “돌려받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 후보의 보좌관이 사업가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