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미국 텍사스 산불로 탄소배출 역대 최대치 유력, 기후변화에 '악순환' 이어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3-14 10:58: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텍사스 산불로 탄소배출 역대 최대치 유력, 기후변화에 '악순환' 이어져
▲ 3일(현지시각) 촬영된 미국 텍사스주 샌드포드 인근 지역을 태우고 있는 스모크하우스 크릭 화재 현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텍사스주에서 올해 초 발생한 산불로 상당한 규모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변화로 산불 발생이 빈번해지며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텍사스주에서 1~2월 발생한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92만 톤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코페르니쿠스대기감시서비스(CAMS)가 블룸버그에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1월 산불 탄소 배출량은 약 12만 톤, 2월 배출량은 80만 톤이었다.

해당 기간에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탄소 배출량의 약 28% 비중을 차지한다.

더구나 이는 2월26일 시작된 ‘스모크하우스 크릭 화재’의 3월 배출량이 포함되지 않은 결과다.

스모크하우스 크릭 화재는 텍사스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꼽히는 대형 화재로 서울 면적의 7배가 넘는 토지를 태웠다.

3월 집계가 포함되면 올해 산불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대폭 증가해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텍사스주에서 건조하고 더운 기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다른 산불 발생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며 이를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늘어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루이스 팔로미노 포레로 코페르니쿠스대기감시서비스 소통사무국 연구원은 “위성 데이터를 통해 세계 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정확한 위치, 크기, 탄소 배출량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