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3-14 08: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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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의원 등이 현역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국회로 복귀할 기회를 얻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1곳, 전남 5곳, 전북 4곳 등 17개 지역구의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과 정동영 전 의원이 승리했다.
서울에선 지역구 조정으로 현역의원들 간 대결이 펼쳐진 노원갑에서 우원식 의원이 고용진 의원을 꺾고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인천에서는 모경종(서구병) 전 당 대표비서실 차장이 현역 국회의원인 신동근, 허숙정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영입인재인 이훈기 전 OBS경인TV 정책국장은 구속된 윤관석 의원의 지역구인 남동을 후보가 됐다.
경기에서는 현역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임승근 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반면 전해철 의원(안산갑)은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에게 패해 4선 도전이 막혔다.
이건태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부천병)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김상희 의원을 꺾고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부천갑은 김경협 의원이 탈락하고 비례대표 출신 유정주 의원과 서영석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부천을은 김기표 변호사가 후보로 결정됐다.
전북에선 정동영 전 의원(전주병)이 현역 김성주 의원을 누르고 본선 후보가 됐다. 반면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유성엽 전 의원의 도전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안호영 의원(원주진안무주군)은 3인 경선에서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박희승 지역위원장(남원장수임실순창)도 3인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후보로 결정됐다.
전남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해남완도진도)이 윤재갑 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5선 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주철현 의원(여수갑)이 이용주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 행을 확정한 반면 김회재 의원(여수을)은 조계원 당 부대변인에게 패했다.
나주화순은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고 영암무안신안도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본선 후보를 놓고 겨룬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