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기업인 리노공업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이며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새로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50% 상향조정했다. |
리노공업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리노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80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냈다. 각각 1년 전보다 12%, 7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망치(204억 원)를 50%가량 웃돌았으며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치인 52%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리노공업의 영업이익률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선단 공정이 적극 도입된 반도체의 신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리노공업의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노공업은 이에 맞춰 반도체 검사장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웨이퍼 레벨 패키징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브 카드와 미세 피치에 대응할 수 있는 핀과 소켓 및 고대역폭에 대응가능한 소켓 개발 및 상품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천개가 넘는 고객사 가운데 신규 반도체를 적극 개발하고자 하는 빅테크 비중이 높다는 점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제품 매출 및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