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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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75%(9500원) 내린 24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9%(2천 원) 낮은 25만1천 원에 출발한 뒤 조금씩 하락하다 오후 2시 즈음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17만1615주로 직전 거래일과 비슷했다. 시가총액은 51조5079억 원으로 1조6천억 원 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3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72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저 주가순자산배율(PBR) 테마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자동차주를 두고 당분간 소강 국면이 이어질 거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글로벌 경쟁사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하고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76% 하락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5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한국전력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77%) 낮은 2659.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엔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41%(3만9천 원) 오른 26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9%(2천 원) 낮은 22만2천 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한 뒤 10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거래량은 234만5258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70%가량 증가했다. 시총은 4조5672억 원으로 7천억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7위에서 5위로 올랐다.
개인이 101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3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0억 원어치를, 기관은 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하락분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엔켐은 지난 7일과 8일 주가가 각각 5.45%, 7.82%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43%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31%) 높은 875.9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