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이 필리핀 팡가시난주 관계자 및 대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필리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약 1억 원을 지원한다.
롯데장학재단은 11일 필리핀 북부 팡가시난주에 위치한 대학교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장학재단과 협약을 맺은 대학은 팡가시난 과학기술대학, 팡가시난 주립대학, 팡가시난 동부대학, 비날란통간 대학 등이다.
롯데장학재단은 각 대학의 우수 인재 20명에게 학기당 450달러씩 주기로 했다. 학교당 1만8천 달러를 지원하는 셈이며 대학교 4곳에 모두 7만2천 달러(약 9500만 원)를 지원하는 것이다.
필리핀의 팡가시난주 정부청사 내 교육개발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팡가시난주 주지사, 부주지사, 각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업무협약식이 끝난 뒤 팡가시난 과학기술대학과 팡가시난 주립대학, 바난팡가시난주 박물관을 방문했다.
장 이사장은 “팡가시난주에 와서 교육 관계자들을 직접 뵙고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왔다”며 “필리핀의 유망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1월 캄보디아 대학교들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을 통해 해외 학생들이 각 나라의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도록 돕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총 755개 학교, 학생 6974명에게 장학금으로 약 38억 원을 전달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