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3-11 1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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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그룹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CJ는 다음달 3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CJ글로벤터스 2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 CJ글로벤터스 2기 모집 포스터,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무역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CJ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발굴,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한다. 한국무역협회는 ‘포춘 500대 기업’ 매칭 및 기술검증(PoC) 연계지원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및 해외 벤처캐피털 연계를 각각 맡는다.
CJ글로벤터스 2기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사 단계에서 스타트업에 기업에 관심이 있는 포춘 500대 대·중견 기업을 매칭하는 것이 특징이다. CJ글로벤터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대기업에 1대1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4월 3일까지 한국무역협회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차별적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CJ그룹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CJ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오벤터스’를 마친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모두 1차 서류 심사가 면제된다.
CJ글로벤터스 2기는 서류심사·인터뷰 등을 거쳐 5월27일 총 20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이들 중 최대 3팀에 글로벌 기업 밋업 기회와 기업설명회 성과 등을 바탕으로 팀당 최대 2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그룹의 투자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했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으로 확장했다"며 "글로벌 대기업과의 밋업, 기술검증 연계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첫 단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