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하이투자 "한국과 중국 신성장산업 겹쳐, 제2의 '차이나 쇼크' 경계해야"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3-07 09:0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산업 경쟁력 강화로 다가올 수 있는 제2의 ‘차이나 쇼크’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 주력정책인 고품질발전 전략이 국내 산업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여지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경제는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가 아닌 경쟁관계 강화란 또다른 ‘제2의 차이나 쇼크’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이투자 "한국과 중국 신성장산업 겹쳐, 제2의 '차이나 쇼크' 경계해야"
▲ 한국이 중국 산업 경쟁력 강화로 다가올 수 있는 제2의 ‘차이나 쇼크’를 경계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천안문. <연합뉴스>

한국 경제는 그동안 중국 대상 수출 의존도가 높았고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상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가 더뎌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2월 중국 대상 수출은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같은 달 미국 대상 수출은 9%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수출 대상국 부동의 1위였던 중국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며 “대중 수출액 감소세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지 못해 대중 수출부진 현상은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한국과 중국 사이 교역구조도 보완관계에서 경쟁관계로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년에는 중국이 수입하는 품목 가운데 10%는 한국산이었다. 하지만 이는 최근 6% 중반 수준까지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내 한국산 제품의 수요 둔화는 결국 교역구조 측면에서 두 나라의 분업구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며 “한중 교역구조가 보완적 관계를 벗어나 경쟁관계로 진입하면 할수록 국내 산업이 받게될 또다른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정책 주요 축인 고품질 발전 전략도 국내 산업과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는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태양광 등 3대 신성장동력이 담긴 '고품질 발전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중국 정부의 고품질 발전 전략이 한국의 신성장 산업과 중첩된다는 점이다”며 “국내 산업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45개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년 새 35조 증가, 삼성 이재용 14조 늘어
중국 전기차 가격 출혈경쟁 올해도 지속 예고, "연말 판매 부진에 재고 밀어내야" 
베네수엘라 사태가 비트코인 시세 방어능력 증명, 10만 달러로 반등 청신호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6.6% 국힘 24.1%, 격차 5.5%p 커져 
Sh수협은행장 신학기 신년사, "생산적 금융 강화" "수협자산운용과 시너지"
정부 "베네수엘라 사태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향후 동향 면밀히 살피겠다"
메모리 부족 올해도 지속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전성기' 이어진다
LG전자 CES 2026서 '가사해방 홈' 구현, "로봇이 아침 준비하고 빨래까지"
현대차그룹 정의선 "AI 역량 내재화 못 하면 생존 어려워, AI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
ESS 배터리 업황 호조가 올해 리튬 공급부족 주도, 가격 상승 이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