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자재·공법 선정 절차의 공정성을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에서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하는 자재와 공법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혁신적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재 자재·공법 선정위원회를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심의 공정성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절차를 보완했다.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자재·공법 선정 심의 때 공모 참여업체명을 비공개로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절차를 더욱 강화해 공모 참여기업의 발표 때 발표자와 심의위원 사이 가림막을 설치하는 블라인드 형식도 취한다.
또 공원, 아파트 내부 휴게시설 등 여러 분야의 디자인 강화를 위한 ‘디자인 분야’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 심의위원 후보군을 추가로 모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9년부터 중소기업에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토목 및 조경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와 공법의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토목 및 조경공사 77개에서 자재·공법 216건을 선정한다. 지난해 선정 계획과 비교하면 공사건수는 4%, 선정건수는 37% 증가한 수준이다.
정운섭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연간계획을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업계 목소리를 청취해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