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마이크론 HBM 경쟁 갈 길 멀다, JP모간 "한국 반도체업계 올해 점유율 92%"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4-03-05 11:4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반도체 전문매체 지웨이왕은 4일 JP모간체이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 업체들의 2024년 HBM 시장점유율은 92%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론 HBM 경쟁 갈 길 멀다, JP모간 "한국 반도체업계 올해 점유율 92%"
▲ 5일 JP모간체이스에 따르면 국내 메모리반도체들이 HBM 시장의 주도권을 2년 이상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 SK하이닉스 >

올해 국내 업체들의 HBM 시장점유율은 각각 SK하이닉스 48%, 삼성전자 44%로 전망된다.  2025년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점유율이 각각 47%와 45%로 국내 업체들의 지위가 굳건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체이스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이 HBM3E(5세대 HBM)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양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점유율을 높이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크론은 2월 말 24GB 8단 HBM3E를 시장 전망보다 이른 2024년 2분기 제품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인 H200에 적용된다. 

다만 마이크론의 2024년 4분기 기준 HBM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으로 월 2만 장 수준에 불과한 반면 같은 시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생산능력은 각각 13만 장과 11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JP모간체이스는 HBM 메모리 시장 규모가 2024년 128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4년 15%에서 2025년 1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의 B100과 H200등 AI반도체 신제품 출시 계획에 따라 HBM3E이 전체 HBM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42%, 58%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대 제품인 HBM3와 비교했을 때 HBM3E의 비트당 가격 프리미엄은 30% 이상으로 HBM3E 비중이 증가하면서 HBM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