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KBO리그(한국프로야구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확정됐다.
티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년~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년~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티빙> |
티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KBO리그 모든 경기 및 주요 행사 생중계, 하이라이트, 다시보기(VOD) 스트리밍 권리, 재판매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가진다.
티빙은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는 9일부터 4월30일까지 KBO리그를 무료로 제공한다. 5500원짜리 광고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첫 달 구독료 100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40초 미만 쇼츠 영상도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허용된다. 그동안은 야구팬들이 유튜브 등에서 영상을 제작할 때 경기 장면을 이용할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티빙은 정규 시즌이 개막하는 23일부터 새로운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경기 중계 화면에 대진표와 이닝별 득점 현황 등 정보가 표시된다.
단체 채팅 등 디지털 응원 기능도 준비 중이다. ‘티빙톡’을 비롯해 홈런, 도루 등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선보인다.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응원단장 ‘입중계’를 통해 야구팬들의 재미를 높이겠다고 티빙은 설명했다.
매주 한 경기를 선정해 경기 시작 40분 전부터는 프리뷰쇼, 경기 종료 후 리뷰쇼, 감독과 선수 심층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티빙 관계자는 “독보적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역량으로 안정적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야구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에 진심을 담아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KBO리그가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KBO리그가 티빙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즐거움과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야구 중계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