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코스피지수가 2400~27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을 정중동(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음)으로 판단한다”며 “지수 자체는 추가 상승여력을 갖고 있으나 지수 자체보다는 업종 사이의 순환매에 주목해야 할 때다”고 바라봤다.
▲ 3월 코스피가 2400~2750포인트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
기업 실적하향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차전지업종과 중국 경기민감주가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꼽혔다.
노 연구원은 “문제는 2차전지와 경기민감주”라며 2차전지와 무선통신기기,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품의 이익하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3월 FOMC가 증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식시장 낙관론이 올해 통화정책 전환에 배경을 두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노 연구원은 “3월 FOMC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다”며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으나 점도표 상향에 따른 시점 지연을 경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유틸리티, 반도체, 화장품, 의류, 운송 등이 대표적 주당순이익(EPS) 개선 업종으로 제시됐다.
이외에도 반도체, 에너지 화학 등 소외된 경기민감주, 주주환원 상위주도 주목할 분야로 꼽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