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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임기만료 다가와, 기업가치 높이기 과제 계속 이끌까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2-29 17: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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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 만료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카드업황이 부진한 영향에 롯데카드의 기업가치 제고 과제가 난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어 해당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조 사장의 리더십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7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좌진</a> 롯데카드 대표 임기만료 다가와, 기업가치 높이기 과제 계속 이끌까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 만료일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다.

29일 롯데카드 사업보고서를 보면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은 3월29일 임기가 끝난다.

조 사장은 2020년 3월 롯데카드 대표에 취임한 뒤 2022년 연임에 성공해 햇수로 5년째 롯데카드를 이끌고 있다.

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조 사장의 최대 과제는 줄곧 기업가치 제고가 꼽혔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재매각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매물로 나와 2019년 5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조 사장은 그동안 기업가치 제고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사장은 롯데카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로카’시리즈를 통해 대표상품 라인업을 구축했고 실적 상승세도 이끌었다.

롯데카드는 조 사장 취임 첫해인 2020년 순이익 130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152% 늘었다. 이후에도 롯데카드 순이익은 2021년 2414억 원, 2022년 2539억 원, 2023년 3747억 원 등으로 매년 늘었다.

2023년은 카드업황이 부진했던 탓에 롯데카드 역시 실적 타격을 받았지만 로카모빌리티 매각이익이 포함되면서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드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재매각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조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재매각 기회를 보고있는 가운데 업계 상황 고려하면 리더십 교체로 지금의 안정성을 깨뜨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카드업계 불황 속에서도 모든 카드사 대표들이 연임할 만큼 업계 전반에 위기 속 안정적 리더십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7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좌진</a> 롯데카드 대표 임기만료 다가와, 기업가치 높이기 과제 계속 이끌까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내놓은 '로카' 시리즈가 발급 400만 장을 넘기며 브랜드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롯데카드>

조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새 임기의 1순위 과제 역시 기업가치 제고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라는 과제의 무게가 이전과는 남다를 수 있다.

카드업계 불황으로 금융업계 전반에서 카드사의 입지가 낮아지는 상황에 카드사 인수의 매력도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대부분 카드사들은 비우호적 업황 영향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롯데카드도 자회사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감소했다.

MBK파트너스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업황 회복에는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롯데카드 입장에서는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모펀드는 보통 인수 3~5년 뒤 투자금 회수를 목표로 한다. 롯데카드 인수 시점을 고려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쯤 본격적 매각 작업에 나설 수 있다.

조 사장의 연임 여부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3월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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