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리포트 연간 자동차 브랜드 평가 순위.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처>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각각 10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27일(현지시각) 34개 완성차업체의 모든 모델에 관한 도로테스트 점수, 신뢰성 및 차량소유자 만족도 등을 종합한 점수를 바탕으로 매긴 연간 순위를 발표했다.
기아와 현대차는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해 각각 7위, 10위에 올랐다. 올해 종합점수는 기아가 77점, 현대차가 76점을 받았다.
작년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했던 제네시스는 올해 8계단 하락한 15위(68점)에 랭크됐다.
올해 1위 브랜드는 BMW(82점), 2위는 일본 스바루(80점)로 작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포르쉐(80점)는 순위가 11계단 수직상승해 34개 브랜드 가운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4위 혼다(78점), 5위 렉서스(78점), 6위 미니(78점)가 뒤를 이었다.
기아와 현대차는 도로주행 테스트에서 4위 수준인 83점을 받았지만 다른 부문에서 점수가 깎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에 평가된 기아의 15개 모델 모두를 추천차량으로 꼽았고, 현대차 12개 모델 가운데는 11개 모델을 추천했다.
이날 컨슈머리포트는 '2024년 최고의 차 10선'도 발표했는데 현대차그룹 차량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