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 동부 전통시장을 방문해 튀김을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토마토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40.2%, 부정평가는 56.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6.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20일 발표)보다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는 부정평가가,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앞섰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 이하까지 20~30%대에 .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 부정평가 응답은 여전히 63.8%였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정당 지지율에 이어 양당에 대한 공천 평가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지지하는 정당에 관계없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진행 상황을 볼 때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2%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반면 38.4%는 ‘민주당’을 지목했다. ‘잘 하고 있는 당이 없다’는 응답은 14.6%,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4.9%였다.
총선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40.0%, 개혁신당 4.0%, 새로운미래 2.9%, 녹색정의당 1.1%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정당’ 3.7%, ‘없음’ 3.9%, ‘잘 모름’ 1.8%였다.
‘국민의힘 공천을 누가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1%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어 33.7%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목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선택한 응답은 11.2%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5.1%였다.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이 아닌 이 대표의 사천 공천을 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잡자의 4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2%였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1.8%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4일과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