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반지 형태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 링’을 전시했다.
▲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스마트 링인 ‘갤럭시 링’의 실물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
이 제품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스마트 링으로, 사용자의 수면과 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준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과 총 9개의 사이즈로 마련됐으며, 보안을 위해 아크릴 내에 전시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올해 1월 갤럭시24 언팩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링이라는 폼팩터(기기)는 디지털 헬스, 삼성 헬스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시리즈의 '수면 점수' 측정 기능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슬립 캐어' 기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가 보통 7∼8월 열리는 하반기 갤럭시 언팩 후 링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섬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